축구

[PL 4R: 사우스햄튼 vs 맨유] 경기결과 분석; 오나나 맨유를 살리다

폴리매스 분석가 김코치 2024. 9. 15. 06: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두 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을 끊었습니다. 마티아스 데 리트,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각각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으며, 특히 안드레 온나나의 페널티킥 선방이 승리의 흐름을 결정지었습니다.

 

 

이 승리로 맨유는 리그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고, 사우샘프턴은 승격 후 네 경기 연속 패배로 19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경기는 맨유의 회복 가능성을 확인한 동시에, 사우샘프턴에게는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한 경기였습니다.

 

오나나의 페널티킥 선방, 경기 흐름을 바꾸다

 

경기 초반, 사우샘프턴은 18세의 타일러 딥링을 중심으로 맨유의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습니다. 딥링은 유나이티드의 임시 왼쪽 수비수인 디오고 달로트를 여러 차례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습니다. 33분경, 딥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달로트에게 파울을 당하며 사우샘프턴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카메론 아처가 이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온나나는 정확한 예측으로 아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온나나의 이 선방은 경기의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페널티킥이 실패한 직후, 맨유는 2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은 마티아스 데 리트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온나나의 결정적인 선방 덕분에 맨유는 사우샘프턴의 기세를 꺾고,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 선방은 맨유가 승리의 흐름을 탈 수 있었던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됩니다.

 

래시포드의 복귀와 맨유의 공격력 강화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래시포드의 복귀와 함께 공격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았습니다. 특히 전반 41분, 래시포드는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 있던 공간을 잘 활용해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래시포드는 골대를 맞추며 득점에 성공했으며, 이는 그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떨치고 본래의 폼을 되찾을 가능성을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래시포드는 지난 2023/24 시즌 동안 7골에 그쳤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자신감 있는 플레이는 그가 다시 상승세를 탈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래시포드가 다시 한 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친다면,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한 경쟁에서 강력한 도전자로 자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골은 맨유의 공격을 이끌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팀의 전반적인 공격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입니다.

 

가르나초의 활약과 사우스햄튼의 무너짐

 

가르나초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빠른 돌파와 공격적인 움직임은 사우샘프턴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사우샘프턴 주장 잭 스티븐스의 무리한 태클을 유도해 퇴장을 이끌어냈습니다. 스티븐스의 퇴장으로 사우샘프턴은 수적 열세에 놓였고, 이는 경기를 맨유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만들었습니다.

 

 

경기 막판, 가르나초는 추가 시간에 디오고 달로트의 컷백을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3-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가르나초의 이 골은 단순한 추가 득점 그 이상이었으며, 팀의 젊은 재능이 어떻게 경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 예시였습니다. 가르나초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임팩트를 남기며 맨유의 미래를 밝게 비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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