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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매스 분석가 김코치입니다. 오늘 오전 영국 더선에서 손흥민과 후배선수들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는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이에 축구협회는 이강인과 손흥민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였는데요.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축구협회의 대응에 대한 글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팀 간 불화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은 경기결과로 보나 후속대응으로 보나 최악의 대회로 끝났습니다. 여기에 오늘의 기사가 한몫을 더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요르단과의 4강 경기 전날 저녁식사 시간 때 팀워크를 다지고 서로 의기투합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일부 젊은 선수들은 탁구를 치러 갔고, 이에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선수단 내 몸싸움이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는 손가락을 다쳤고, 대표팀은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실망스러운 축구협회 (너무도 재빠르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요구 등 온 국민이 요구했던 대책발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던 축구 협회에서는 최초 보도 후 2시간 만에 재빠르게 해당 사건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당사자들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선수에 대한 배려 하나 없이 사실이라고 말하였고, 이에 자극적인 신문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본질을 흐리는 축구협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질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선수단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선수 개개인이 아닌 축구협회입니다. 협회는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 주고,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관장해야 하는 조직입니다. 그런 큰 일을 하는 조직에서 단순히 선수간의 불화로 대회가 엉망이 되었다?라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 모습은 정말 최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축구 A대표팀이 갖는 의미는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최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런 대표팀을 서포팅하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오늘 같은 치졸한 행보는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도 부끄러운 게 사실입니다. 대회 도중 선수단 내부갈등이 잘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이번 사건을 바라볼 때 본질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역사상 이런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제발 이번일을 계기로 축구협회가 개선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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